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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코스피가 9000선 안착을 시도하며 강세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오는 8월을 기점으로 증시가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12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ETF 아는 형'에 '코스피 8월에는 폭락한다! 반드시 지금 '이렇게' 대응하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조윤남 코어16 대표는 현재 국내 증시가 실적과 유동성이 맞물린 강세장이나 오는 8월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만 증시 균열과 미국채 금리 4.5% 돌파를 핵심 위험 신호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시장 전망치 상 삼성전자의 분기 이익 정점이 3분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올 7월 무렵 피크를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대표는 "지난 22년 동안 삼성전자는 8월에 대략 한 73%의 확률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사람들이 가장 기대치가 높을 때 조금씩 먼저 움직이는 역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강세장을 제약할 핵심 신호로는 조 대표는 대만 증시의 균열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4.5% 돌파를 꼽았다. 대만 증시가 원인 없이 보름 이상 조정받거나 미국채 금리가 4.5%를 넘어설 경우 자본 조달에 병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빅테크의 AI 투자가 위축되면 최종적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둔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어 조 대표는 "투자자는 매도 시 철저히 원칙에 기반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내가 생각한 궤적과 성장의 스토리가 깨지지 않았다면 주가를 팔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대표는 급락장 속 추가 매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10~30% 수준의 현금 비중을 항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단기적인 기술적 흐름상 SK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이후의 차기 주도 섹터로는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와 맞물려 장기 성장성이 유효한 전력 부문을 지목했다. 조 대표는 "투자의 최종 성과는 매도 원칙의 정립 여부에 달려 있다"며 "과연 매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조금씩 더 생각하면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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