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탑승 중에도 실내 살균"…현대차·기아, 세계 첫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 개발
분 야 산업 게시일자 2026/06/11 09:09:21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 공개
인체에 영향 없는 살균 파장 사용
탑승객 있어도 실내 살균·탈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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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차·기아는 탑승객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실내 공간 곳곳을 살균하고 탈취하는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인체에는 영향이 없고 세균에만 작용하는 자외선(UVC) 파장대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기존 자외선 살균 기술은 LED로 구현한 255~280㎚ 대역의 UVC 빛을 활용한다.

이 파장의 자외선은 살균력이 우수하지만 피부와 눈에 직접 닿으면 유해할 수 있어, 사람의 접촉이 제한된 밀폐된 공간에서 작은 물건들을 살균하는 용도로만 사용됐다.

반면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플라즈마 케어 UVC는 LED로 만들기 어려운 200~230㎚ 대역의 원자외선(Far-UVC) 빛을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해 살균에 활용한다.

원자외선은 살균력이 우수하고 병원, 학교 등에 쓰일 정도로 인체에 안전하기 때문에 탑승객이 차량에 있는 상황에서도 내부를 실시간으로 살균할 수 있다.

특성상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강력한 살균 효과를 내면서도, 투과성은 낮아 피부 표면의 각질층까지만 도달하고 체내 깊숙이 침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인체 피부처럼 여러 겹의 보호층이 없기 때문에 원자외선 빛이 세포 내부까지 도달해 DNA 구조를 파괴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플라즈마 케어 UVC는 차량 실내 악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세균과 미생물은 증식 과정에서 냄새 유발 물질을 발생시키는데, 플라즈마 케어 UVC가 살균 과정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현대차·기아는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실차 적용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플라즈마 케어 UVC는 기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만 살균하는 방식을 넘어, 탑승자가 있는 실내 개방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며 "자율주행, 목적기반차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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