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4% 넘게 급락하며 7400선 밑으로 미끄러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 부진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란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2.48포인트(4.30%) 내린 7398.34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75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일(7442.73)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221.20포인트(2.86%)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하락분과 함께 이란 전쟁 이슈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벤트를 반영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953.33포인트(1.87%) 하락한 4만9918.7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5만선이 붕괴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66포인트(1.62%) 밀린 7266.99에 장을 닫았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9.32포인트(1.98%) 빠진 2만5169.5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AI 관련 주요 종목들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를 웃돌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이란 간 휴전 협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본토를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9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실에서 대이란 군사 공습을 직접 지휘했으며, 전투기 폭격도 병행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의 가장 가까운 타격 목표물은 테헤란에서 약 40마일(약 64㎞)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격이 곧 중단될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6.61포인트(2.80%) 내린 925.02를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