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유적 확인, 유물 출토…역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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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지원사업인 ‘2026년 가야문화유산 조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공개회에는 학계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비지정유산이라는 이유로 행정의 관심에서 소외됐던 남산패총은 거제에서 찾기 어려운 삼한~삼국시대 생활 유적으로 학계에는 일찍부터 알려진 곳이다.
거제시가 지난해 개최한 독로국 관련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이 거제 남산패총의 학술적 가치와 발굴조사의 필요성을 잇따라 제기했고, 이에 거제시는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재단법인 삼강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한~삼국시대 주거지 28동, 수혈(구덩이) 11기가 확인됐다.
주거지 형태는 평면 타원형 또는 모서리가 둥근 말각방형이 확인되나, 타원형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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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시루, 장동옹·동이·소옹(항아리의 일종) 등 일상생활 토기들이 출토됐으며, 3세기 말에서 4세기 무렵의 삼국시대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발굴을 통해 김해 봉황동 유적, 창원 성산패총, 고성 동외동 유적과 유사한 성격의 삼한~삼국시대 패총임이 증명됐다. 향후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경우 더 이른 시기의 유구나 유물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도비를 확보해 발굴조사를 지속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지정 또는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 요청 절차를 진행해 유적을 적극 보존·관리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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