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삼일PwC "운용업계 전반에 AI 확산…전사적 관리체계 시급"
분 야 금융 게시일자 2026/06/11 15:36:11

'AI가 바꾸는 자산운용업 거버넌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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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최근 금융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투자 판단과 리스크 관리 등 핵심 의사결정 영역까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리서치, 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업무 전반에 AI가 활용되고 있다. 기존 내부통제 체계로 충분히 관리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만큼 AI 활용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일PwC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가 바꾸는 자산운용업 거버넌스: 운영구조 변화와 대응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일PwC는 보고서에서 자산운용업계가 직면한 주요 거버넌스 이슈로 ▲현업 중심의 AI 활용 확산과 섀도우 AI(통제 밖 활용) 증가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확대에 따른 정보 흐름 복잡화와 관리 부담 증가 ▲다층적 규제 환경에 따른 복합 관리 요구 ▲생성형 AI 특성에 따른 정보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등 신규 보안 위협 등장 ▲클라우드·API·외부 AI 활용에 따른 공급망 및 외부 의존 리스크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내부 승인 없이 활용되는 섀도우 AI와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의존 확대를 새로운 리스크로 꼽았다.

보고서는 AI 거버넌스의 핵심 축으로 '데이터 거버넌스와 인간 중심 의사결정 체계(Human-in-the-Loop)'를 강조했다.

AI 활용 확대 환경에서는 내부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와 다양한 AI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데이터 출처, 활용 범위, 이동 경로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데이터 중심 통제 체계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 투자 판단과 투자자 관련 의사결정 같이 영향도가 높은 영역에서는 AI 결과를 단독으로 활용하기보다 인간의 검토와 승인 절차를 통해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AI 활용 정책 및 운영 기준 정립 ▲데이터 출처·품질·이력 관리 중심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인간 검토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AI 활용 로그 및 모니터링·감사 대응 체계 구축 ▲보안 및 접근통제 체계 고도화 ▲외부 AI 서비스 및 공급망 관리 체계 정비 등 전사적 관점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AI 활용은 단일 규제 대응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전자금융 규제 등 다양한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복합적인 준법·리스크 관리 과제라는 점에서 조직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해민 삼일PwC AX 노드 파트너는 "향후 금융회사의 경쟁력은 AI 활용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책임 있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즉 AI 거버넌스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는 자산운용업의 정보 분석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지만 동시에 기존 운영 구조와 내부통제 체계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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