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첫 혼혈 태생 태극전사' 옌스 "전 세계에 한국 축구 보여주고파"
분 야 스포츠 게시일자 2026/06/11 16:40:54

11일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

associate_pic4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최초 혼혈 태생 국가대표인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유럽 복병'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멕시코를 상대한 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만난다.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 '핵심'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등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초 혼혈 태생 태극전사인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데뷔도 이목을 끈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독일 무대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홍명보호에 발탁돼 9월 미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태극전사'로 데뷔전을 가졌다.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가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건 카스트로프가 최초였다.

associate_pic4
 


그는 11일 독일 매체 '빌트'를 통해 "경기장에서 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면서도 모든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 모두 전 세계에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다. 조국을 자랑스럽게 대표하고, 이 큰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팀에 아주 잘 적응했고 편안함을 느낀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가졌던 좋은 흐름을 대표팀까지 이어가야 한다. 팀의 성공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나도 기여를 하고 싶고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멀티 능력은 나의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뽐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에 갈 때마다 정말 많은 걸 배운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한국의 문화와 전통, 가치관을 잘 알려 주셨다"며 "한국을 자주 방문했었기에 이미 많은 것이 익숙했다. 문화적으로나 팀 내에서나 아주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A조에 대해선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저마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우리 한국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리의 명확한 목표는 토너먼트 진출이다. 첫 경기인 체코전부터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