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로봇 가비스님부터 펫 프렌들리까지… 불교문화 미래, 대구서 만나다
분 야 문화 게시일자 2026/06/11 18:48:02

제5회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
진우스님 "세대·국경 넘어 일상 치유하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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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신라 천년 불교문화의 중심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남 최대 불교 문화 축제가 막을 올렸다.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식이 11일 대구 엑스코(EXCO) 동관 4홀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개막식에서 "지난 2013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첫걸음 이후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박람회로 성장해 최근 서울 박람회에서는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며 "불교문화는 전통의 기반 위에 시대의 흐름을 실어, 세대와 국경을 넘어 모두가 공감하는 '삶의 예술'이자 '마음 치유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서 구축한 성공적인 모델을 대구에서 지역화하고, 나아가 부산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은 불교박람회 전국화를 향한 위대한 이정표"라며 "불교박람회의 위상에 맞게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사찰과 상생하며 한국 고유의 지역불교 박람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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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149개 업체가 참여해 229개 부스를 꾸렸다. 행사 기간 8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불교신문 사장 원허스님,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정문스님, 원로의원 법등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교계 주요 인사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첨단 기술과 불교의 만남을 상징하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가비' 스님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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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명상과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상품은 미래 사회가 주목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며 세계적인 불교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북이 불교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축사를 대독한 황보란 국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또한 엑스포가 K-컬처의 한 축으로서 시민들에게 쉼과 위로를 전하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VIP 차담회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개회사, 환영사, 치사 및 축사, 내빈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공놀이'를 주제로 불교의 철학과 수행문화를 놀이, 체험, 공감형 콘텐츠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펫 프렌들리(Pet-friendly) 운영 방식을 도입,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 무료입장을 처음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불교문화전과 불교예술전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뽑기 공수거 이벤트’, ‘행운의 전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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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마친 내빈들은 조직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전시장 주요 라운딩 동선을 따라 전시관을 둘러봤다.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오는 14일까지 스님들의 릴레이 법문과 무대 프로그램 등 영남 지역 시민들과 불자들을 위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