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처럼 이란 석유·가스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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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또다시 이란 대규모 공습을 예고했다. 9일과 10일에 이어 사흘째 이란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의 해군, 공군, 레이더, 대공 방어망, 그리고 기타 모든 형태의 방어 능력은 물론 공격 능력까지 이미 사라졌다"고 적었다.
이어 "머지않은 시점에 우리는 하르그섬과 기타 석유 인프라 거점을 장악하고,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란의 석유·가스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에게 훌륭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9일 이란의 미군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남부 시리크, 미나브, 케슘섬, 쿠흐에모바락 등지의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
미군은 10일에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9발과 전투기 편대를 동원해 이란 전역의 군 감시장비 및 방공 체계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상에 너무 오래 시간을 끌고 있다.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며 "이란 발전소와 교량에 대한 새로운 공격 명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란에 4월7일(이란 시간 8일)을 휴전 시한으로 통보한 뒤 "불발시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며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미군은 시한 만료 12시간 전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거점 하르그섬을 폭격했고, 폭격 직후 '2주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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