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정부 "대규모 탐사와는 거리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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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쉽게 이용 가능한 석유의 양이 세계 어디의 거의 그 어떤 땅보다도 훨씬 많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그린란드에 대해 "더욱 중요하게는, 미국과 유럽 모두의 방어와 공격에 있어 안보 목적상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미국에 대한 향후 어떤 공격도 그린란드를 거쳐 와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우리의 방어(체계)가 드론, 미사일, 또는 아직 구상조차 되지 않은 다른 어떤 형태의 무기도 일상적으로 격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린란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사실상 반박했다.
예르겐 하메켄홀름 그린란드 광업부 차관은 CNN에 "미국 기업들의 활동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대규모 탐사와는 매우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소규모 탐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들이 가동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사업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당사국 발표 차이는 낯선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하면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도 포함될 것이라고 일방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사업은 검토 단계이며 투자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혼자 앞서간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앞서 나가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서명하지 않으면 두배로 올리겠다고 전하라"고 위협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진행한 중간선거 지원 연설에서 "대만은 한국이 약속한 500억 달러(약 66조8500억원) 외에 4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 산업 부흥을 2기 행정부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내걸었으나, 정작 미국 내에서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낮은 지지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11월 중간선거에 나서는 공화당 주자들에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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