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미국인이 해녀학교 다니며 만든 VR 게임…제주 해녀문화 세계로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5/06/17 15:26:39

오영훈 제주지사, 카렌 스트리징거 대표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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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해녀문화가 가상현실(VR) 기술과 결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사 '올드 하라 스튜디오(Old Hara Studios LLC)' 카렌 스트리징거(Karen Stritzinger) 대표와 면담했다.

올드 하라 스튜디오는 주인공 '은지'가 제주에서 해녀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게임 콘텐츠인 '제주의 파도: 해녀 학교(Waves of Jeju: Haenyeo School)'를 만들었다.

오 지사는 이날 카렌 대표와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해녀문화의 세계화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카렌 대표는 "게임의 핵심은 해녀문화의 진정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올해 5월부터 한수풀 해녀학교에 직접 입학해 물질 기술과 해녀 공동체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디지털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도에서도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등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드 하라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해녀 의료 서비스와 생태계 복원 등 해녀문화를 보전하는 일에 기부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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