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항공기 부품·넙치 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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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수출액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3억256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민선 8기가 목표한 '2026년 3억 달러 달성'을 1년 앞당긴 성과다.
도는 11월 한 달간 수출액은 4038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2.6% 급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특히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광역자치단체 중 수출 증가율 최상위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특정 품목에 편중되지 않고 첨단 제조업과 농수산물·가공식품·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르게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1억8673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61.7%를 차지했다. 넙치 수출은 누적 2594만 달러로 2위 품목으로 자리했다. 이어 항공기 부품이 2262만 달러, 동스크랩(폐동) 984만 달러, 의약품 708만 달러 등 순이었다.
오영훈 지사는 "수출 3억 달러 돌파는 제주 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반도체와 수산가공품,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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