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주도, 관광개발사업 이행실적 점검 결과 공개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5/12/17 10:24:51

민간 33곳 대상…투자율 45%·도민 고용률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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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장 43개소 가운데 민간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투자이행 실적 등을 점검한 결과를 17일 도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점검은 올해 6월30일 기준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관광개발사업장 20개소와 유원지개발사업장 13개소 등 총 33개소를 대상으로 ▲투자금액 이행 현황 ▲고용 창출 실적 ▲도내 건설업체 공사 참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전체 투자실적은 전기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여건 악화로 고용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도민 고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투자 실적에선 전체 투자계획 17조8024억원 가운데 9조6078억원이 투자돼 투자율은 54%를 기록했다. 고용 실적은 전체 고용 인원 7620명 가운데 도민 고용 인원 6442명으로 도민 고용률 84.5%를 기록했다.

지역 건설 실적은 전기 대비 건설 총계는 193억원, 도내 업체 수주액은 121억원이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장별 건설 발주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부터 개별 관광개발사업장의 실적을 전면 공개해 도민의 알권리를 강화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개발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도민과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이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관광개발사업자의 도 기여 수준, 특히 도민 고용과 지역업체 참여 실적을 꼼꼼히 확인해 관광개발사업이 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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