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농업기술센터인데요" 사칭, 제주서 보이스피싱 잇따라
분 야 사회 게시일자 2025/12/17 16:18:09

이달 피해 3건…"공공기관은 선입금 요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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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해 농업 업체를 노리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확인됐다.

피해 건수는 현재까지 3건으로 파악됐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사칭 2건, 제주농업기술센터 사칭 1건 등이다.

이들 범죄 조직은 관인을 위조해 공문서를 허위 작성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제작업체를 소개하거나 중간업체를 통해 대납을 요구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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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전화로 계약에 따른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의심이 들면 반드시 해당 기관과 담당자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김경익 기술지원조정과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동일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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