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오름, 상대적으로 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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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본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한라산 지질도 구축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체 조사와 이전 연구자료를 통해 오름 분출 시기를 확인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제주도 전역으로 지질도 구축 과제를 확대 추진하면서 추가로 100여개 오름의 분출 및 형성 시기를 규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확인한 오름의 분출 시기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 내 돌오름이 2000년 전으로 가장 최신이고, 서귀포시 안덕면 군산 91만7000~52만8000년 전, 월라봉 86만3000년 전으로 가장 오랜 시기에 속했다.
오름은 단기간 화산 분출로 형성된 화산체로 화산학적으로는 '단성화산(monogenetic volcano)'으로 분류한다. 오름의 형성 시기를 규명하는 연구는 화산활동의 변화 양상을 복원하는 핵심 기초자료이고, 향후 활동 가능성을 평가·예측하는 과학적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1997년 발간한 종합보고서에서 오름의 수를 368개로 적시했으며, 2000년 제주연구원과 공동으로 펴낸 '제주 오름의 보전·관리방안'에서 오름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 분화구를 제외한 제주도 일원에 분포하는 소화산체'로 정의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 전역 지질도 구축 과정에서 확보되는 고토양 분포, 암석 조성, 오름 분출물 분포 영역 등 주요 연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해 화산활동 연구 활성화와 학술적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름 연대측정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으나 초기에는 기법의 한계와 높은 비용 등으로 제약이 컸다. 이후 2000년대 아르곤(Ar) 연대측정법이 도입되고, 2010년대 이후 U-Th 비평형연대, 탄소연대측정, 광여기루미네선스(OSL) 등 정밀 기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분출 시기 규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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