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어민들의 풍어만선과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영등환영제(靈登歡迎祭)'가 19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에서 봉행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주최로 열린 영등환영제는 제주에 서북계절풍을 몰고 와 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할머니)'을 맞이하는 행사다.
제주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전환기인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고 부르며 제주 곳곳에서 영등제를 열어 바람의 신인 영등할망을 대접한다.
영등할망은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풍농신으로 음력 2월 초하룻날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복덕개'라는 포구로 들어와서 땅에는 온갖 곡물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력 초하룻날 영등할망을 맞는 ‘영등환영제’를 열고 12일에서 15일 사이에는 영등할망을 보내는 ‘영등송별제’를 개최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으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9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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