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주 지하수 3년새 수질·수위 개선됐다…물관리 투자 결실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6/03/19 1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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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에서 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가축분뇨 정화처리율을 높인 덕분에 지하수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수위도 높아져 함양량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하수 오염의 핵심 지표인 질산성질소 농도 평균이 2022년 4.1㏙에서 2025년 3.6㏙으로 줄었으며 오염이 심했던 서부지역은 7.6㏙에서 6.0㏙으로 줄었다.

이는 수질 개선을 위해 농업·축산·하수 관련 13개 부서가 협업해 비료사용량을 9%가량 줄이고, 가축분뇨 정화처리율을 2021년 49%에서 2025년 74%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97억원을 투자해 농가 중심의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1821곳 등을 조성한 결과 다음달 조사에서 기준수위 13.9m보다 3.5m 높은 17.4m로 예상하고 있다. 지하수 수위가 높은 것은 함양량이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도는 학교 등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빗물 저금통 사업을 올해 3개소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고,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7500t 규모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2028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하수 의존율이 96%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2022년부터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질 개선, 대체수자원 확보, 과학적 관리 등 43개 이행과제를 중점 추진해 왔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제주의 물관리 경험이 국내외 지역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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