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토)
서울 9℃
출산율 반등하나
세계는 아파트, 한국은 고고성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 2022년 이후 연간 0.7명대로 추락한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7명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지만 10년 가까이 쪼그라들기만 했던 출생아 수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룬 결혼식 올리고 출산 장려책 효과
출생아 수가 2분기에 이어 7~8월에도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연간 합계출산율의 반등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난 혼인과 정부의 출산 장려책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해 0.7명대로 추락한 우리나라 출산율이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저출생 대책 실패 되풀이 않으려면…
소득불평등의 개선이 출생율과 혼인율을 견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 대책이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8일 한국재정정책학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2024 재정정책학회의 포럼에서 이종하 조선대학교 교수는 '소득불평등의 관점에서 본 저출생의 원인과 재정의 역할'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하 교수는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