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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지방공항
여수공항, 짧은활주로·콘크리트 로컬라이저 '위험천만'[아슬아슬 지방공항①]
[편집자 주] 제주항공이 착륙 중 대형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착륙이 시도됐던 무안국제공항의 콘크리트 로컬라이저가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공항 가운데 여수공항과 울산공항, 김해공항, 청주공항의 안전도를 차례로 살펴본다. 태국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화재로 탑승자 181명
울산공항, 국내 최대 도심 철새도래지서 운영 '비상등'[아슬아슬 지방공항②]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이 '조류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꼽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도심 철새도래지에 위치한 울산공항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더욱이 울산시가 올해 부정기 국제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어 울산공항 안전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공항은 2019년부터 지난
김해공항, 서클링 착륙·조류 충돌 여전히 위험 상존[아슬아슬 지방공항③]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하면서 활주로 끝단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과 부딪히면서 폭발해 179명(승무원 4명 포함)이 숨졌다. 이전까지 우리나라 영토 내에서 일어난 항공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항공사고는 지난 2002년 4월15일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B767-200ER 항공기가 김해
청주공항, 활주로 짧은 건 '취약'…콘크리트는 땅 속에[아슬아슬 지방공항④]
중부권 하늘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은 여객기 참사가 난 무안국제공항과 닮은 듯하나 일부 다르기도 하다. 짧은 활주로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위험은 비슷하지만, 민·군 공용 공항 설계를 기반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직접적 원인인 콘크리트 둔덕과 로컬라이저 시설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민·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