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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랑크푸르트 선언 30년
이건희는 무엇을 노렸나?[삼성 프랑크푸르트 선언 30주년①]
"삼성은 자기 자신의 못난 점을 알지 못한다. 이대로 가다간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삼성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은 1993년 2월 삼성전자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에서 전자부문 수출상품 현지 비교 평가 회의를 주재했다. 삼성이 잘 만든다고 자부하는 제품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
신선언 다시 하면 담길 내용은?[삼성 프랑크푸르트 선언 30주년②]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 산업에서 '30년 연속 1위'라는 새 역사를 쓴 것은, 이건희 회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 정신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고비 때마다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 전략을 줄줄이 내놓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삼성전자가 최근 사상 초유의 적자 위기에 몰린 것을 두고, 역
이재용의 승어부 관건은?[삼성 프랑크푸르트 선언 30주년③]
"이대로 가다가는 사업 한 두 개를 잃는 것이 아니라 삼성 전체가 사그라들 것 같은 절박한 심정이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한 당시를 회고하며 자서전에 남긴 말이다. 이 선언을 내놓은 1993년 6월에서 30년이 흐른 2023년 6월, 삼성을 둘러싼 안팎의 경영 상황은 데자뷔처럼 비슷하
현장 있던 임원들, 지금은?[삼성 프랑크푸르트 선언 30주년④]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켰다고 평가받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30주년을 맞는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말로 유명한 이 선언 이후 삼성은 3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1993년 6월7일 이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삼성 사장단과 주요 임원, 해외 주재원 등 200여명을 모아놓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