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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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내수경기
얼어붙은 내수경제
국내 소매판매가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거 어떤 경제 위기나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볼 수 없던 일이다. 이제 내수 부진은 경기 둔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성 질환으로 진행되는 단계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암울하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는데…소득은 제자리
새해 첫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섰다. 연초 대내외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당분간 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물가를 1.8%로 전망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할 거로 내다봤지만 향후 트럼프 리스크와 이상기후 등은 물가를 끌어올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또 다시 엄습한 'S공포'…'벚꽃 추경' 효과 있을까
고금리·고환율 상황에 고물가 조짐까지 보이면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분야별 플랜 가동에 나섰지만 세수부족과 가용 재원 부족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내수 회복을 위한 가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