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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에 승부건다]효성, 수소·친환경으로 포스트 코로나 선도

등록 2021.03.30 0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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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효성은 코로나 팬더믹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제품과 수소경제 분야의 연구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며 저탄소 녹색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고 수소차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의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재활용 섬유제품을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친환경 섬유시장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수소 사업 본격화… 수소 인프라 구축 속도 탄력

효성은 지난해 4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는 2023년까지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고,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신설 50곳, 액화수소 충전설비 확충 70곳)하는 등 수소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수소 액화 기술 분야에서 린데는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된 액화수소는 차량용은 물론 드론, 선박, 지게차 등의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수소충전시스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2000년부터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참여해 CNG충전기를 납품하면서 수소충전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효성은 지난해 8월 정부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국회,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백양사·성주·언양)을 등 전국 17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과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 생산, 조립, 설치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첨단소재' 탄소섬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효성은 2019년 8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단일 생산규모로 세계최대인 연산 2만4000t(10개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지난해 2월 1차 증설을 완료하고 연산 40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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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을 갖고 있는 '꿈의 신소재'다.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이 뛰어나고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산업에 적용 가능해 '미래산업의 쌀'로 불린다.

정부 역시 "탄소 소재는 미래 첨단산업의 쌀"이라며 효성 첨단소재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한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주시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한 정세균 총리는 "세계 탄소 소재 시장은 앞으로 10년동안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탄소 소재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만들겠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하다. 효성은 수소차 연료탱크용 보강재 등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소재 국산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