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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함께간다]KT, ICT 미래인재 육성..."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

AI·DX 전문인력 집중육성 및 수시채용 도입
'AI 원팀' 산학연 협력…분야별 AI 인재 맞춤육성

등록 2020.05.28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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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함께간다]KT, ICT 미래인재 육성..."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미래 사업 및 전문인력 육성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KT는 조직개편에서 AI/DX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중심으로 미래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CEO 직속으로 신설한 미래가치TF를 통해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각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KT는 AI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AI 및 DX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수시채용 확대… 인턴십 통해 실무형 인재 선발

KT는 올해부터 정기채용 대신 분야별 수시채용으로 채용 제도에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 공채를 통해 인력을 선발한 후 각 부문(분야)으로 배치했다면 올해부터는 각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해 일정기간 인턴십을 거쳐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5G, AI, 빅데이터, DX 등 디지털 뉴딜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KT는 수시채용으로 선발된 인원이 인턴십을 거치는 만큼 실무형 인재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시채용 인턴십과 별도 기존 시행하던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은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 진행했던 AI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지난해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 시행했는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려워도 함께간다]KT, ICT 미래인재 육성..."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

4차산업아카데미는 인턴십과 연계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I 소프트웨어 개발, 5G 인프라 기술, ICT 융합컨설팅, 스마트에너지 4개 분야에 교육을 150여명에게 제공했다.

◇AI 1등 대한민국 목표,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실무형 AI 인재 육성

올해 2월 KT는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을 잡고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AI 원팀(One Team)을 결성했다.

'AI 원팀'은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Use Case)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 사무국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인재 확보가 AI 산업을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과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T는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인력 확보에서 가장 큰 문제인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돼 국내외 유수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채용기회가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어려워도 함께간다]KT, ICT 미래인재 육성..."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

◇대학생 서포터즈…AI 전문가로 육성

KT는 18년째 운영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모바일 퓨처리스트'를 AI 전문가로 키우고 있다.이들 중  70여명을 선발해 16주에 걸쳐 온라인 AI 코딩 지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AI 코딩 교육을 수료한 모바일퓨처리스트 70여명은 KT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회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 AI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3년 시작돼 국내 대표 대학생 프로슈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모바일 퓨처리스트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KT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AI 전문가로 변신해 ‘AI 전문기업 KT’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