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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먼저⑫]'스윙 보터'(X) → '유동 투표층'(O)…'네거티브'는?

등록 2020.11.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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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대통령선거일인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0.11.04.

[마이애미=AP/뉴시스] 미국 대통령선거일인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0.11.04.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11·3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도전자' 조 바이든의 엎치락 뒤치락한 싸움은 정말 치열했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스윙 보터'가 어느 쪽으로 쏠리는지 전망하는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선거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용어 '스윙 보터'는 아직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결정하지 않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로 '유동 투표층'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각종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졌죠.

'네거티브'는 '부정적인' 또는 '소극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입니다.

선거 때 자주 접할 수 있는 '네거티브'는 우리말로 '흠집 내기'로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선거 때 자주 접할 수 있는 용어 중 하나로 '매니페스토'가 있죠.

'매니페스토'는 예산이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마련돼 있어 이행이 가능한 선거 공약을 의미합니다.

국립국어원은 '매니페스토'를 다듬은 말로 '참공약'을 추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미 대선때도 '참공약'들이 쏟아졌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참공약'의 이행률이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