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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먼저⑬]'로열티'(X) → '사용료'(O)…'개런티'는?

'개런티' → '출연료'
'라이선스' → '사용권', '면허', '허가'

등록 2020.11.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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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TV 예능물 '맛남의 광장' (사진 = SBS) 2020.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BS TV 예능물 '맛남의 광장' (사진 = SBS) 2020.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최근 한 방송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흰 팽이버섯에 대해 일본에 매년 10억원 이상 '로열티'를 내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로열티'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외래어입니다. 남의 특허권이나 상표권, 저작권 등을 사용하고 그 대가로 치르는 값을 말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로열티' 대신 우리말 '사용료', '저작권료'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로열티'와 비슷하게 자주 듣는 말 중 '개런티'도 있는데요.

'개런티'는 무대나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출연할 때 계약에 따라 받는 금액을 말합니다. 아무런 대가나 보수가 없을 때 '노 개런티'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요.

'개런티'는 쉬운 우리말로 '출연료'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우리말 먼저⑬]'로열티'(X) → '사용료'(O)…'개런티'는?

그럼 '라이선스'는 뭘까요. '라이선스'는 행정상의 허가나 면허, 또는 그것을 증명하는 문서를 말합니다.

국립국어원은 '라이선스' 대신 의미에 따라 '사용권', '면허', '허가', '인허가' 등으로 바꿔 쓸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EBS가 자회사로부터 펭수 등 잘나가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빼앗았다는 지적이 나온 적 있는데요.

하나의 캐릭터가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야 하죠. 앞으론 캐릭터 '사용권' 사업에 대한 뒷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