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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별 전망]탈통신 속도내는 이통사…5G 대중화도 기대

이통 3사, AI·플랫폼 강화 내세우며 탈통신 경쟁 본격화 5G 이탈자 막기 위해 품질 향상 및 중저가 요금제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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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동통신 3사의 2021년 신축년(辛丑年) 화두는 '탈통신'과 '신산업'으로 압축된다. 정체된 통신사업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이통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조직을 강화했으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 속에서 이통사는 VR, AI 등 콘텐츠 신사업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통신 사업의 성장성에 한계를 느낀 생존 카드인 것이다.

우선 SK텔레콤은 “AI가 모든 사업의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박정호 대표의 경영 마인드로 조직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 AI서비스단의 조직명을 'AI&CO'로 변경하고 'AI 에이전트'와 같이 이용자 실생활 AI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 대표가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SK하이닉스 경영까지 총괄하면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SK텔리콤은 2020년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맺기도 했다. 특히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T 역시 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구현모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업 및 공공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 영업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 지난달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KT는 AI와 디지털전환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AI/DX융합사업부문도 강화했다. 신사업 개척을 위해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를 신설했다. KT랩스는 KT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연구 및 사업개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각각 KT랩스와 AI컨텍센터 사업담당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되면서 신산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스마트 헬스와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기업부문은 5G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뉴딜 등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전담 조직을 두는 등 B2B 신규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신규사업추진부문은 CEO 직속으로 편제되진 않지만 부문장을 따로 두지 않고 지난달 취임한 황현식 신임 사장이 직접 챙긴다.

또 컨슈머사업부문 산하 컨슈머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해 미디어와 콘텐츠를 사업의 중심에 두는 등 조직 면모를 일신했다.

한편 이통 3사는 주력사업인 5G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5G 관련 품질 불만은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부터 줄곧 제기된 문제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매월 약 10건의 5G 통신분쟁조정신청이 접수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은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5G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통사는 이탈자가 생기지 않기 위해 5G 요금제 인하방안도 내세우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이통 3사에 2G·3G·LTE망에 대한 주파수를 재할당 조건으로 2년 내 5G 무선국을 12만국 이상 구축하도록 투자 옵션을 내걸은 만큼 5G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텔레콤이 기존 5G 요금제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KT와 LG유플러스도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중저가 요금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 2021년에는 본격적인 5G 대중화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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