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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코로나 이후 신세계]롯데홈쇼핑, 모바일 콘텐츠 강화 박차

단순 판매 넘어 재미, 정보까지 제공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차별화 마케팅

등록 2020.04.24 06:00:00수정 2020.04.24 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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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랜선뷰티'.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랜선뷰티'.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롯데홈쇼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콘텐츠 강화, 상품별 전문관 론칭, 모바일 생방송프로그램 론칭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한 모바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는데, 코로나 국면이 끝나더라도 이 같은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단순 판매를 넘어 재미와 정보까지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영상이 주목받는 것에 착안했다. 유명 인플로언서와 협업해 차별화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다.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 롯데홈쇼핑 판매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거나, 홈트레이닝 방법 등 정보 제공으로 채널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의 콘텐츠를 기획했다.

예를 들어 지난달 10일에는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승희가 출연한 콘텐츠, '오마이픽'을 선보였다. 케이크 만들기, 요가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승희는 영상에서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착용한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매주 활요일마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롯데홈쇼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는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이훈이 홈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는 '건강 스트레칭'을 티커머스와 SNS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50세대를 대상으로 이훈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운동, 허리 통증에 좋은 스트레칭 등 상황별 운동법을 시범과 함께 설명한다. SNS 채널에도 게재해 숏폼(짧은 단위로 소비되는 영상 형식)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

모바일 전문관을 통해서는 고객층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이달 초 영타깃 패션 브랜드에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모바일 패션 편집숏 '패션관'을 오픈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쿸방'.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쿸방'.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패션관을 통해 의류, 잡화, 뷰티 등을 총망라한 약 100개 브랜드, 3000여개의 상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TV홈쇼핑과는 차별화된 영캐주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패션 잡지나 카드뉴스를 보는 것처럼 화보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상품 설명을 추가해 기존 쇼핑몰과 형식을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상황별 스타일 제안, 드라마 속 여주인공 착용 아이템, 상품기획자(MD) 리뷰 영상 등 감성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최근 론칭한 건강식품 전문 프로그램 '건강플러스'에서는 최근 3년간 연령대별 건강식품 구매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선보이고, 건강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담당 프로듀서가 생방송 뒷이야기,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건강상식 등을 다뤄 고객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올 들어 요리 콘텐츠 전문 프로그램 '쿸방', 입소문 난 뷰티 상품을 선별해 연출법까지 알려주는 '랜선뷰티, 리빙 전문 프로그램 '같이 살래?' 등 전문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연이어 론칭하며 미디어커머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바일 쇼핑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