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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 K 방역 든든한 IT 지원군 네이버

등록 2020.07.31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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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출처: 네이버)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기술 역량을 십분 발휘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개학, 전자출입명부 도입, 인공지능(AI) 콜 기술 제공,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온라인 개학 위한 ‘데이터 물길’ 튼 네이버

네이버의 클라우드·인프라 업무를 책임지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지난 4월 9일 중3·고3부터 시작된 온라인 개학의 숨은 공신이다.

정부와 협력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스템 규모를 확장하고 구조를 개선했다.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해 앞장선 것이다.

기존의 초중등 통합 온라인 학습서비스 ‘e학습터’는 약 4만명 정도만 수용 가능했다. NBP는 한 달여 동안 이를 30여배 이상 확장,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에도 모두가 안정적으로 수업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는 동시에 300만명 이상이 접속할 수 있다.

이를 위해 NBP는 내부에서 50명 규모의 긴급 TF팀을 구성됐고, 지금도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업무에 수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한 NBP의 노력이 온라인 개학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 첫 도입도…K-방역 시스템 지원

방역 관리를 위한 정부와의 범국가적 협력에서도 네이버의 노력은 돋보인다. 네이버는 ‘QR 체크인’이라고 알려진 전자출입명부를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했다.

특히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전자출입명부 개발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뒤이어 참여한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카카오의 '카카오톡'에도 공유해 보다 더욱 빨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도 전자출입명부를 IT 기술을 활용한 K-방역 사례로 참고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AI가 보건인력 대신 방역 전화 걸어요"

네이버와 성남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능동감시자 관리를 위해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방역 확대에 특화해 대상자에게 하루에 2번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클로바 케어콜 도입으로 AI로 능동 감시 대상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건 인력들의 수고를 크게 덜게 됐다.

아울러 네이버가 지난 3월 선보인 라이브 커머스 기능은 코로나19 사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하거나 실시간 채팅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 달바 뷰티 상품의 경우 약 5만명이 동시간대에 시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국민들이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지역화폐 가맹점 정보 등을 포함해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모바일 검색창 하단, 네이버지도, 검색을 통해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게 장악돼 토종 IT기업이 없는 타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술 나눔 및 지원 사례"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토종 IT 기술 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