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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에 승부건다]한국타이어, 전기차 최적화 전략으로 모빌리티 시장서 두각

등록 2021.03.27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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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높은 기술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에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타이어가 필수적이다.

우선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는 특성을 반영해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에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또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 가량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타이어 하중 부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기차 타이어는 견고한 내구성이 중요하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고려돼야 한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성 등의 성능도 높일 필요가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한국타이어가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력은 2세대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에 집약됐다.

키너지 AS EV에는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한 특정 주파수 소음 억제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로 하중지지 능력을 올렸다.

또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하고,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안전성을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테슬라의 모델3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르쉐는 특히 최고의 완성도를 지향, 까다로운 부품 선정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말에는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ID.3로 약 2만㎞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ID.3 독일 투어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기차 관련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는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벌이는 극한의 레이스에서 최상위 수준의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포뮬러 E를 통해 확보하게 될 모터스포츠 기술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미래를 이끌어 갈 원천 기술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키너지 AS EV. 2021.03.26.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타이어 키너지 AS EV. 2021.03.26.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