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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삼성 시동]④AI·통신 등 인류 발전 돕는 미래 핵심기술 주도권 확보

등록 2022.05.24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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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2.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삼성이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4일 삼성전자는 AI와 통신 관련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발표하며 "AI와 통신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I 글로벌 역량 확보·생태계 구축 지원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글로벌 역량 확보와 생태계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현재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서 인재영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청소년 대상 S/W 교육도 실시해 국내 AI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의 AI 기술 연구·개발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인류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자는 방향성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AI는 전자 산업뿐만 아니라 국방, 기초과학, 의학, 바이오, 문화 콘텐츠 분야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에 삼성은 AI 연구가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람 중심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Human-centered AI'라는 개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반도체는 물론 모바일 기기, TV, 가전 등 사실상 모든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 '삼성 AI 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혁신 성과도 공유하고 있다.

삼성의 AI 기술 연구와 실용화는 지난 2019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AI 국가전략'과도 연계됐다.

·AI는 새 정부의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등 AI 선도국에 비해 데이터, 전문인력 등의 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한계 극복을 위해 산학 협력은 물론 민관의 전략적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삼성전자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 선점을 통한 글로벌 표준화 주도

삼성은 차세대 통신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선두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5G를 넘어 6G 등 차세대 통신기술 관련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디지털 전환 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은 2019년 4월 한국에서 5G 이동통신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일본·미국·유럽 등에서도 5G 솔루션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은 6G 기술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했다.

6G는 5G 보다 50배 빠른 기술로 ▲초실감 확장 현실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의 서비스를 실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 초격차 혁신 기술로 여겨진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차세대 통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들과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국가 미래기술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통신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6G 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올해 처음으로 '삼성 6G 포럼'도 개최했다.

삼성 6G 포럼은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은 포럼에서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갖는 6G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이런 노력은 6G 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가속화하는 비대면, 디지털화의 흐름 속에서 산·학·연 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