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피렌체 시당국은 동상 훼손으로 인한 피해금액을 5000유로(약 721만원)로 추산했다.
분수대의 동상은 조개 모양의 마차 위에 서 있는 바다의 신 넵튠을 형상화한 16세기 작품이다.
시 당국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독일 관광객이 4일 새벽 1시쯤 시뇨리아 광장에서 넵튠 분수대 접근차단 펜스를 넘어간 뒤 말 동상의 다리를 딛고 올라가 넵튠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친구 2명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찍고 내려오던 중 말발굽을 밟아 훼손했고 비상벨이 울리자 친구들과 함께 달아났다고 했다.
이 독일 관광객은 “문화 자산을 파괴, 손상, 변형, 훼손 하거나 불법 사용을 금지하는” 피렌체 형법에 따라 기소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하고 시 출입도 금지된다.
넵튠 동상은 2005년에도 사람이 올라가 손을 부러뜨리는 바람에 시 당국은 CCTV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설치된 유명한 16세기 넵튠 분수대에 몰래 올라갔다가 동상을 훼손한 독일 관광객(22)이 구금됐다. 출처 : @DarioNardella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에는 독일 관광객들이 인근에 있는 역사적인 바사리 회랑의 벽에 스프레이 물감으로 축구관련 낙서를 해 고발됐다.
넵튠 분수는 1559년에 피렌체의 대공 코지모 1세가 아들 프란체스코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주문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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