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로에서 대어 낚아…캘리포니아 강 범람(영상)

등록 2023.03.14 06:00:00수정 2023.03.14 06:45:5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물에 잠긴 도로에서 60cm 크기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침수된 프레스노 카운티에서는 전날 1만여 명이 대피했다. 몬테레이와 투울러리 카운티에는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토네이도 경보까지 발령했다.


범람한 강물로 곳곳에서 고속도로가 침수된 가운데 왓슨빌에서는 침수로 차량이 정체된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60cm가량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또 오클랜드 580교차로에서는 오리가족이 도로 위를 헤엄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몬테레이 기운티 인근 살리나스 강가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헬리콥터가 출동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영상도 공개됐다.

캘리포니아 북부에는 폭설이 쏟아져 카운티 여러 곳이 눈에 파묻히고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파하로 밸리에서는 11일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급속히 차오르는 물 때문에  대부분 중남미계  주민인 약 1700명이 살고 있던 파하로 마을도 철수를 시작했다

제방이 무너진 길이는 약 30.48미터나 된다고 지역 관리들은 말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10일 오후부터 집집 마다 방문해 주민들에게 폭우가 더 내리기 전에 대피하라고 권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집에 남아있어 11일 아침 수중 구조작업이 시작되었다.

밤새 캘리포니아주방위군과 응급 구조대가 구조한 사람만 50명이 넘는다.  허리까지 차 오른 물속에 갇힌 승용차에서 구조대가 운전자를 끌어내는 장면의 동영상도 공개되었다.

왓슨빌 일대는 특히 수해가 심해서 11일 일가족이 함께 구조되기도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물에 잠긴 도로에서 60cm 크기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출처 : @Danielle Garcia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집중호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물에 잠긴 도로에서 60cm 크기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출처 : @Danielle Garcia
 *재판매 및 DB 금지


캘리포니아를 덮친 ‘대기천(atmospheric river)’현상은 작년에서 올해에 걸쳐 이번 겨울 들어 10번째로 기록됐다.

‘대기천’은 수중기가 가늘고 길게 띠 모양으로 이동하면서 폭우와 폭설을 퍼붓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또 한 차례 대기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새크라멘토까지 13일 또 집중후우가 내려 강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14일은 캘리포니아 중부지역에 폭우와 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폭풍은 15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