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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 물고기 강 덮었다…이상고온에 산소 결핍 탓(영상)

등록 2023.03.23 06:00:00수정 2023.03.23 07: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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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폐사한 수백 만 마리 물고기가 호주의 조그만 마을 강가를 뒤덮었다. 당국은 호주를 휩쓸고 있는 폭염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뉴사우스웨일스(NSW) 브로큰힐 근처 메닌디의 머리 달링 강에 잉어, 청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폐사 물고기가 떠올랐다.
 

폐사한 물고기가 강 표면을 빼곡하게 채워 강물이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NSW의 1차 산업부(DPI)에 따르면 엄청난 개체수의 물고기는 계속된 이상고온(heatwave)에 따른 산소 결핍으로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1차 산업부는 “대규모 홍수 뒤에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이 대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 폐사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온이 올라갈수록 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이상 고온은 강물의 저산소증을 악화시켜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지구온도가 계속 올라가면서 호주 전역에 걸쳐 강도 높은 이상고온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폭우, 폭염이 지속되고 들불도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폐사한 수백 만 마리 물고기가 호주의 조그만 마을 강가를 뒤덮었다. 당국은 호주를 휩쓸고 있는 폭염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출처 : @Strange_Sounds *재판매 및 DB 금지

폐사한 수백 만 마리 물고기가 호주의 조그만 마을 강가를 뒤덮었다. 당국은 호주를 휩쓸고 있는 폭염과 관련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출처 : @Strange_Sounds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 센서스에 따르면 NSW주 남쪽 끝 마을 메닌디에는 주민 5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메닌디에서는 2019년 2월에도 물고기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물고기 집단폐사는 이번 주 국립공원이 있는 맥쿼리 계곡에서도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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