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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일 독립예술영화관 '거제아트시네마' 폐관

등록 2014.10.08 10:15:55수정 2016.12.28 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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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거제아트시네마'가 문을 닫았다.

 거제아트시네마 측은 인터넷카페를 통해 "운영비 부족으로 지난 1일자로 폐관했다"고 8일 밝혔다.

 폐관은 '2014 예술영화관 운영지원 사업' 심사에서 탈락해 정부 지원금이 끊어진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하는 이 사업은 관객수 등 운영실적을 토대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지원해 주고 있다.

 거제아트시네마는 2011년 3월 문을 연후 매년 5000만원을 지원받아 매월 50여 편, 3년6개월 동안 2100여 편의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했다.

 하지만 부산 국도예술관이 1년에 1만명 이상 관람하는 것에 비해 거제아트시네마는 2000여 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아트시네마 측은 이에 대해 "관객수만으로 비교할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이 있는데 이번 영진위 결정은 그런 점에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년 3월에 지원사업에 접수하고 4월이면 예산을 받는데 올해는 9월로 결정이 연기돼 6개월 동안 빚을 지면서 버텼는데 탈락되고 나니 대비할 겨를도 없이 폐관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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