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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반도체의 힘'…13분기만에 최고

등록 2017.01.06 10:40:26수정 2017.01.06 1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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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 최대 5조원 영업이익 기록 '일등공신'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IM 부문도 2조원대 선전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최순실 게이트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13분기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6일 2016년 4분기 잠정 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조원과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분기 10조1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와이즈에프엔 기준)는 매출액 52조1353억원, 영업이익 8조3171억원이었다. 최근 실적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대 중반을 예상했지만 9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 곳은 없었다.

 하지만 반도체 문에서 최소 4조5000억원에서 최대 5조원의 실적을 거두면서 깜짝실적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2조원대, 디스플레이(DP)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각각 1조원 가량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호조의 일등공신 반도체는 하반기들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대실적을 견인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돈 깜짝 실적"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면서 호조를 보인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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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7의 판매 선전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IM(IT모바일) 부문도 지난 4분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판매가 늘면서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000% 가량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배터리 발화 신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10월 11일 제품을 단종, 이에 따른 매출과 손익의 변동사항을 반영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대신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블랙펄 등 추가 모델 출시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년보다 24% 오른 35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모바일 실적 감소에도 불구 DS 영업이익이 분기 평균 6조원으로 추정돼 부품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6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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