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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4대강 유적조사 등 문화재청 사업 냉정한 평가 필요"

등록 2017.05.30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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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0일 문화재청에 "지난 9년간 4대강 사업이나 다른 현안들에서 청와대나 권력에 눈치보기하며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반성을 촉구했다.

 유은혜 국정기획위 사회분과위원(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문화재청 업무보고에서 "국정철학, 국정기조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청의 사업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은 "문화유산은 훼손없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지만 문화재청 사업을 보면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가치가 잘 보존되지 않는 등 잘 지켜키 못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특히 지난 2009~2010년 4대강 사업 추진에 앞서, 유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온 것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북한강, 금강 일대에서 선사, 고대 유적이 나와 '졸속 조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의 방향은 '국민주권시대'"라며 "문화재도 원형을 잘 보존해서 국민들의 향유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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