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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기후 변화로 경제 불평등 더욱 심각해져"

등록 2017.06.30 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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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에너지부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7.6.30.

"0.55도 오를 때마다 미국 GDP 0.7% 손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 미국의 경제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의 솔로몬 샹 공공정책과 교수는 기후 변화와 미국 불평등 수준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학자와 경제학자들이 기후 변화가 미칠 영향에 관한 116가지 예측과 경제학 모델들을 기반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상대적으로 날씨가 덥고 빈곤율이 높은 미국 남부와 중서부에서 북부와 서부로 경제 활동이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버트 코프 러트거스대학 지구과학과 교수는 "해수면이 상승하면 지역사회에 엄청난 위험을 가한다. 더욱 강력한 허리케인이 생길 수도 있다"며 "폭염으로 폭력 범죄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지역은 기후 변화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나타나기도 했다. 캐나다 국경과 록키산맥 인근의 기온이 낮고 부유한 지역은 의료와 농업 생산 ,에너지 부문의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로 세계 기온이 0.55도 오를 때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0.7% 씩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국제사회가 체결한 파리 기후변화 협약(2015) 탈퇴를 결정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의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기후 변화에 회의적 입장인 그는 이를 통해 미국 기업을 돕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9일 에너지부 행사에서 "미국 일자리와 기업,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는 일방적인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했다"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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