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광산구, 불법전용 산지 지목변경 한시 추진 등
광주 광산구가 불법전용으로 논·밭·과수원 등으로 사용하는 산지의 지목 변경을 2018년 6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랜 시간 동안 논·밭 등으로 사용한 사실상의 농지를 현실에 맞는 지목으로 변경하는 조치로 지난달 3일 개정된 산지관리법 시행에 근거한다.
지목 변경 대상은 2013년 1월 20일 이전부터 경작한 산지로 직접 농업에 종사하는 산 소유주이다. 직접 농사를 짓는 사실은 농지원부 등으로 증명한다.
다만, 공소시효 7년 이내에 발생한 불법전용은 사법조치 후 지목 변경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의 불법전용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일인 1973년 1월 이전에 개발행위가 이뤄진 임야에 한해 지목변경이 가능하다.
지목변경을 원하는 산주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증명서류를 첨부해 광산구 공원녹지과(산림팀)에 제출하면 된다.
광산구는 개발 적합성과 법률을 검토한 뒤 지목변경 여부를 신청인에게 통보한다.
불법전용 산지 지목변경에 대한 문의는 광산구 공원녹지과(062-960-8726)에서 받는다.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로봇쇼'로 여름방학 응원
광주 광산구는 그림책 놀이마당과 SF태후 로봇공연을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이야기꽃도서관 1층 와글와글(세미나실)과 야외에서 연속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림책 놀이마당은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생 30명과 함께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그림책과 과학놀이를 시작으로 참치비빔밥과 미역냉국을 만드는 '꽃 밥상 만들기'를 함께 한다.
이어 월곡중학교 오금숙 교사의 지도로 별자리 알아보기와 천체망원경 사용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8시부터는 로봇 공연이 이야기꽃도서관 야외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장에는 신장 2m를 넘는 대형 로봇이 나와 어린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선보인다. 로봇은 SF태후가 제작했다.
로봇 공연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연 뒤 로봇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광주 중앙공원 지키는 시민모임 결성
광주시민 100여명이 중앙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을 결성했다.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구 YMCA, 자연아이쿱생협,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14개 단체는 지난 25일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시민모임 결성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단체들은 중앙공원의 공공성을 지키고, 광주의 도시환경과 문화공간을 지키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
결성식은 공원일몰제와 중앙공원에 대한 강연, 시민모임 대표자·사업계획 확정, 결성선언문 채택·낭독, 기념 포퍼먼스순으로 진행됐다.
1975년 결정된 광주 중앙공원은 42년간 전체면적 3006000㎡, 조성면적은 185868㎡로 조성률은 6.3%에 그쳐 있다.
2020년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민간공원 개발 사업으로 중앙공원의 90% 이상이 해제 위기에 놓여있다.
시민모임은 결성선언문을 통해 민간개발 반대, 공원매입예산확보, 토지매입예산 국가지원, 중앙공원을 지키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광주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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