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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합격생 386명 '입학포기'···의대 등 취업보장 대학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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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0-10 15: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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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대 정문. 첨부용.
이동섭 의원, 서울대 제출 자료 분석
 올해 서울대 입학포기 합격자···전년比 11.6%↑
 공대 136명 '최대'···다른 대학 취업유리 학과 선택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올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이 3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학에도 합격한 학생들이 해당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 등 취업이 보장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생 중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368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346명)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공대가 13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이어 농생대(53명), 간호대(50명), 자연과학대(42명) 순이었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경영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 수는 각각 12명, 9명, 1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연계열에 합격한 학생의 입학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 수는 2013년 326명, 2014년 339명, 2015년 317명, 2016년 346명, 2017년 386명으로 2015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공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대 합격생 중 포기자가 많은 것은 다른 대학에도 합격한 학생들이 해당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 등 취업이 보장된 학과를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입학 포기생이 매년 300명이 넘는다는 지적을 받자 "서울대 입학선발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연대·공대·농생대 고교생 캠프’를 운영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동섭 의원의 설명이다.

 이동섭 의원은 “서울대는 학문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뽑을 수 있도록 학생선발시스템을 책임지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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