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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종합]코스닥, 27개월만에 최고치… 코스피는 2540선 후퇴

등록 2017.11.10 17: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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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2년 2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1.53%) 상승하며 720.79를 기록, 사흘째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어 나갔으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논의에 힘입어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11.10.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2년 2개월만에 720선을 돌파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1.53%) 상승하며 720.79를 기록, 사흘째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어 나갔으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논의에 힘입어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外人, 1884억원 순매도…코스피 하락 견인 
코스닥, 10.85p 오른 720.79에 마감…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10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2540선으로 후퇴했다. 반면 코스닥은 720선을 돌파하며 2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0.57)보다 7.62포인트(0.30%) 내린 2542.95에 장을 마쳤다.

전날 1.83포인트(0.07%) 하락하면서도 간신히 2550선을 지켜냈던 지수는 이날 9.39포인트(0.37%) 내린 2541.18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장에서 몇 차례 2530선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 2540선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했다.

법인세 인하 연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고점은 2547.61, 저점은 2534.60이다. 거래량은 2억8709만주, 거래대금은 5조3748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88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이 131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기관도 닷새만에 '사자'에 동참하며 1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32%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1.15%), 기계(-1.02%), 은행(-1.01%), 화학(-0.92%), 운수창고(-0.77%), 건설업(-0.64%), 종이목재(-0.47%), 유통업(-0.45%), 금융업(-0.39%),  제조업(-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82% 올라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의료정밀(2.66%), 통신업(0.83%), 전기가스업(0.76%), 철강금속(0.44%), 보험(0.36%), 서비스업(0.20%)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11%(3000원) 오른 28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1.25%), 삼성생명(1.89%), 한국전력(0.92%), SK텔레콤(0.99%), SK(0.70%), 넷마블게임즈(1.88%) 등도 올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가 0.49%(400원) 떨어진 8만20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우(-0.66%), 현대차(-0.64%), LG화학(-1.81%), 삼성물산(-0.68%), NAVER(-1.33%), 삼성바이오로직스(-2.47%), KB금융(-0.52%), 신한지주(-0.83%), SK이노베이션(-2.99%), LG생활건강(-2.40%), 아모레퍼시픽(-1.08%) 등이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09.94)보다 10.85포인트(1.53%) 오른 720.79에 마감, 사흘 연속 연중 고점에 도달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09.94)보다 0.09포인트(0.01%) 내린 709.85로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위로 바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5년 8월17일 722.01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20선을 뚫으면서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특히 기관은 1619억원을 순매수하며 2010년 5월12일 1682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사들였다.

지수가 720선을 돌파한데 힘 입어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25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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