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대, 시흥캠퍼스 자율차연구센터 설립…"스마트시티 목표"

등록 2017.12.06 20:22: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시흥스마트캠퍼스 선포식 및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컨소시엄 조성 협약'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12.06. scchoo@newsis.com

서울대, 삼성전자·현대차, SK텔레콤과 업무협약 체결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 통일·평화전문대학원 추진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서울대가 국내 대표기업들과 손을 잡고 시흥캠퍼스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연구에 나선다. 2020년까지 시흥 배곧 신도시를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서울대는 7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열고 현대자동차·삼성전자·SK텔레콤과 함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성낙인 총장은 이날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가 시흥시와 함께 배곧 신도시를 '스마트 시티'로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연구 및 기술개발은 스마트 도시환경 조성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시흥캠퍼스에 조성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센터'다. 서울대는 2019년까지 시흥캠퍼스에 가로 600m에 세로 85m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트랙을 만들고 자율주행 제어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날씨환경 테스트룸과 시범자동차 차고·충전소 등도 구축된다. 모빌리티 종합관제센터도 세워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술, SK텔레콤은 관제 센터 및 V2X(차량과 사물간 통신) 구축 등에서 서울대와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15년 12월 전장사업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 관련 장비 등 부분에서 서울대와 협력할 전망이다.

 서울대에서 자율주행차를 연구 중인 이경수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기술융합이 필요한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협업해서 미래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축할지 고민을 해왔다"면서 "수년 동안 자율주행차를 연구해 온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서울대가 협력체를 만들어 공동의 결과물을 만들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센터에서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법규·제도 등 사회적 연구도 진행된다. 여기에는 서울대 경영학과 법학과 등을 비롯해 연세대 의과대학,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한다. 기술 교류 협력 연구를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시흥캠퍼스를 연구 중심의 캠퍼스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기서는 이동체 관련 연구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드론(무인항공기) 등 미래 통합체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또 인공지능, 데이터마이닝(순차 패턴·유사성 등에 의해 관심 있는 지식을 찾아내는 과정) 연구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센터 구축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철 서울대 연구처장은 "서울대 중심으로 대기업과 정부 출연연구소, 주변 자동차 관련 대학을 같이 묶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
 이와 함께 서울대는 2018년부터는 시흥캠퍼스에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대학원, 통일·평화전문대학원 등 설립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교직원 아파트와 연수원 건립, 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성 총장은 "시흥캠퍼스에 빅데이터 혁신 대학원 조성과 함께 인문·사회 쪽으로는 통일 평화 인권 대학원을 만들어서 통일 평화 연구의 메카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울대는 2007년 세계 10위권 도약을 향한 비전을 담은 '서울대학교 장기발전 계획'을 마련하면서 새 캠퍼스 조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서울대가 구성원들과 논의 없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하자 학생들이 반발,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다.

 gogogirl@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