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스스로 답을 찾는 힘·레몬 같은 삶 外
◇'스스로 답을 찾는 힘'
일본의 코칭 칼리지 대표이사 호리에 노부히로가 썼다. 저자는 몇 년 전 암에 걸렸으나, 자신에게 적절한 질문을 계속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았고 결국 암을 극복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이 잘 풀리는 5가지 질문'을 엄선했다. 스스로에게 던지고 생각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짜 욕망을 찾고, 그것을 이뤄 낼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노경아 옮김, 240쪽, 예문아카이브, 1만3800원.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썼다. 책이 출간된 1969년 당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의식 변화의 불을 지폈고, 불과 몇 년 만에 임상 실무를 완전히 변화시켰다. 죽어가는 환자는 더 이상 숨겨지지 않았고, 중증 환자에 대한 간호와 말기 환자에 대한 양적, 질적 연구의 유효성은 심리학, 정신의학, 노인병학, 임상적인 윤리와 인류학에 대한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했다. 인간의 삶의 유한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진 옮김, 468쪽, 청미, 2만5000원.
저자 캐슬린 플린은 파리의 유명 요리 전문학교 르 코르동 블뢰를 졸업하고 요리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책에는 저자와 그녀의 셰프 친구들, 10명의 요리 초보자들이 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고,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기까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도구와 재료를 손질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과 간단하게 써먹을 수 있는 요리 비법들을 풀어냈다. 최경남 옮김, 392쪽, 현암사, 1만6000원.
황은덕 작가의 소설집이다. 한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 작품이다. 7편의 작품 중 4편이 입양에 할애되어 있고, 나머지 3편은 불륜과 미혼모 등의 치정문제를 다루고 있다. 표제작이기도 한 소설 '우리들, 킴'은 벨기에 입양인 킴이 한국에 있는 엄마를 찾는 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40쪽, 산지니, 1만3000원.
양재택 변호사가 썼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버전 1.0으로 매듭짓고, 버전 2.0 인생의 새 여행을 떠나는 한 인물의 자전적 이야기와 성찰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인생의 맛을 레몬에 빗대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레몬의 신맛·쓴맛·새콤달콤한 맛 등 여러 오묘한 맛으로 자신의 소년·청소년·청년·장년 시절과 검사로서 활동, 이후 변호사로 삶의 영역을 확장한 현재까지의 삶을 기록했다. 264쪽, 서울셀렉션,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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