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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장애인대상’ 장애극복부문-이흥열, 장애봉사부문-신경옥 선정

등록 2018.03.29 1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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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장애인단체와 구군에서 추천한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제4회 대구시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장애극복 부문에 이흥열(62) 씨와 장애봉사 부문에 신경옥(여·60) 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흥열(뇌병변 1급)씨는 ‘발가락 시인’으로 유명하며 자신이 쓴 시 300편을 묶어 91년 첫 시집 ‘앉은뱅이 꽃’을 발간했고 97년에는 그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도 제작됐다.

 그의 시와 삶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희망과 긍지를 줬으며 삶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국민들레장애인문학협회를 만들어 50여명이 넘는 작가를 양성하고 배출하기도 했다.

 그는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으며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회복지학까지 전공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일어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경옥 씨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징검다리봉사회 회장으로 21년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중증장애인들에게 240회에 이르는 봉사활동, 저소득층 가정에 장학금전달,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경로잔치를 여는 등 적극적인 나눔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받아왔다.

 또한 장애인고충상담, 장애인욕구조사활동을 수행하여 지역사회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서비스 향상에 솔선수범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0일 11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장애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는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되며 현재까지 장애극복과 장애봉사 2개 부문에 걸쳐 6명을 시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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