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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에 무방비'…뿔난 울산 중구 복산동 학부모들

등록 2018.04.19 1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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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중구 석면피해학부모대책위 일동은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중구 복산초등학교 인근 석면철거공사를 전면 중단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4.1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중구 석면피해학부모대책위 일동은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중구 복산초등학교 인근  석면철거공사를 전면 중단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4.1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복산동 일대 주민들이 아이들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석면철거 작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중구 석면피해학부모대책위는 1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복산동 석면 철거를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복산동에서는 제대로 된 가림막도 없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석면이 철거되고 있다"며 "철거된 지붕에는 석면가루가 그대로 남아있고, 현장 주변에는 폐 슬레이트가 널부러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면철거 현장 바로 옆에는 복산초가 있고, 반경 500m 안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10여곳이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19일 울산 중구 복산초등학교 인근 공터에서 아이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된 채 놀고 있다. 2018.04.19. (사진=울산 중구 석면피해학부모대책위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19일 울산 중구 복산초등학교 인근 공터에서 아이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된 채 놀고 있다. 2018.04.19. (사진=울산 중구 석면피해학부모대책위 제공)[email protected]


대책위는 "아이들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마시며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황사, 미세먼지도 모자라 석면까지 마셔야 하나"고 꼬집었다.

이들은 "중구청은 부실한 석면 철거 공사에 대해 전면조사하고, 석면 철거현장 500m내의 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지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석면 철거가 중단될때까지 서명운동, 집회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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