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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함성·박수' 남북정상회담 지켜본 광주·전남 통일 한마음

등록 2018.04.27 1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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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 1분동안 평화의 종소리
영화관 스크린·학교 TV 통해 생생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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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사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남북정상회담 TV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18.04.2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는 1분 동안 평화의 종소리가 울렸고 눈물과 함성, 박수로 채워졌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는 이날 오전 9시30분에 맞춰 소속 모든 성당이 타종을 하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130여곳의 성당은 1분간 종을 쳤고 미사를 통해 이날의 만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염원했다.

 앞서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이날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날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회담이 잘 마무리되고 이어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쳐 한반도가 화해와 상생, 평화 공존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사와 기도 중에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모습은 영화관에서도 생중계되며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했다.

 이날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실황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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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 화정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27일 오전 교실에서 남북 정상회담 장면을 TV 생중계로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mdhnews@newsis.com

영화관 105석을 가득채운 시민들은 스크린을 통해 두 정상이 마주보고 악수 하는 모습이 나오자 두손을 모았고 함성을 질렀다.

 또 박수를 치면서도 남과 북이 하나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스크린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일부 시민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수안 광주독립영화관장은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만나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은 어떤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고 극적이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불신이 해소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과 북 정상의 판문점 만남 모습은 일선 학교에서도 생중계 돼 학생들에게 통일의 씨앗을 심어줬다.

 광주지역 각급 학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교실과 강당 등에서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11년 만에 만나는 장면을 TV 생중계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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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7일 오전 광주 동구 남동성당에서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남북정상이 만나는 시각인 오전 9시30분에 맞춰 종이 울리고 있다. 2018.04.27.wisdom21@newsis.com

학생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측 판문각 문을 열고 나오는 장면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군사분계선에서 남북 정상이 반갑게 악수를 하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또 계기수업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 시대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토론을 했다.

 광주 화정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남북이 나누어져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했다"며 "나중에 기차 타고 북한을 통해 러시아로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주권연대 광주본부는 이날 오후 회담 의미와 성과를 소개하고, 시민 누구나 소감을 발언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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