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로 선포…인증서 전달
성균관 "선비도시 영주의 위상과 가치가 크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4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열린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식'에서 김영근(오른쪽) 성균관장이 이갑선 소수서원 운영위원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2018.05.04 kjh9326@newsis.com
성균관과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식'은 성균관의 인증서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 서예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축사를 통해 "유교의 도통이 우리나라로 온 이후 전국 방방곡곡이 유교성지가 아닌 곳이 없다"며 "하지만 오늘 특별히 영주를 유교성지로 선포하는 것은 그만큼 '선비의 도시' 영주의 위상과 가치가 크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성지 선포를 계기로 유교 전통문화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올바른 이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4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열린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식'에서 박기진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겸 심사위원이 유교성지 선포 기념 퍼포먼스 서예를 선보이고 있다. 2018.05.04 kjh9326@newsis.com
김재광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유교의 본산이며, 유교문화의 정수인 성균관에서 영주시를 유교성지로 지정한 것은 그동안 선비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영주시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영주시는 그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유학발전과 전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4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열린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식'에서 김영근 성균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05.04 kjh9326@newsis.com
이번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는 성균관이 영주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추진됐다.
앞서 성균관과 영주시는 지난 1월 12일 성균관에서 '유교문화발전과 선비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4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열린 '영주 소수서원 유교성지 선포식'에서 유림들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18.05.04 kjh9326@newsis.com
성균관은 지난달 24일 최종 심의를 거쳐 이날 소수서원을 유교성지로 선포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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