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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폼페이오,김영철에게 "훌륭한 파트너"…"평화 위해 협력"

등록 2018.05.09 15:59:26수정 2018.05.09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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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간 차이점과 문제점 여전히 존재"

김영철 "한반도 평화 구축에 미 매우 큰 역할 기대"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들의 면담이 당초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인사를 넘어선 차원의 대화를 1시간 이상 나눴으며 "훌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날 당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출처:백악관 제공> 2018.04.27.

【평양=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9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은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평양을 극비리 방문, 김정은(오른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백악관> 2018.05.09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에게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과 함께 일하기를 원하지만, 북미간 차이점과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나는 한반도 평화 구축에 미국이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단은 "(한반도 평화를)정확하게 달성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할 것을 동시에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 동안 우리는 적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이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에 대한 위협을 해소하면서,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여러분 국민들이 모든 기회를 갖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장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한 10여명의 백악관 및 국무부 직원들이 배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오찬을 하면서 김영철 부위원장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만들도록 함께 일할 수 있는 "위대한 파트너"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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