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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세대교체…30~40대 경영권 승계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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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5-21 10:32:34  |  수정 2018-05-21 13:54:13
김승연, 29세에 한화 총수 '최연소'…최태원, 38세에 'SK 사령탑'
현대家 정몽준·정지선도 30대에 회장 승진, LG 구광모 40세에 승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구광모(40) 상무가 경영권을 물려받게 되면서 30∼40대 젊은 나이에 총수직에 오른 재계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총수 중 가장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승계한 인물은 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이다.

김 회장은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설립자인 아버지 고 김종희 전 회장이 타계하자 29세의 나이로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은 1977년 태평양건설(현 한화건설) 해외수주담당 이사로 입사했고 이듬해 사장으로 취임했다. 1980년 한국화약그룹 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년 뒤 그룹 회장에 오른다. 올해까지 38년째 '최장수' 회장을 지내고 있다.

최태원(58) SK그룹 회장과 정몽준(67) 아산재단 이사장, 정지선(46)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은 30대에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세상을 떠나자 38세의 나이에 SK㈜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2년 입사해 경영기획실 사업개발팀장, ㈜SK상사 및 SK㈜ 상무 등을 거쳤다.

정몽준 이사장은 1987년 36세에 옛 현대그룹 소속 현대중공업 회장을 맡았다.1975년 그룹에 첫 발을 디뎠고 1982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승진한 지 5년 만에 총수가 됐다. 정계 진출과 함께 1991년 현대중공업 고문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로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로 있다.

현대가 3세인 정지선 회장은 2007년 35세의 나이에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2001년 현대백화점 기획실장 이사로 입사한 뒤 기획관리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3년 그룹 총괄 부회장직을 맡았다.

40대에 총수직에 오른 인물로는 이건희(76)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준(50) 효성그룹 회장이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타계 직후 45세의 나이에 삼성그룹의 2대 회장에 올랐다.

이 회장은 1966년 당시 삼성그룹 계열사이던 동양방송에 입사해 삼성물산 부회장, 삼성그룹 부회장을 거치며 21년간 경영수업을 받았다.

와병 중인 이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어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50세의 나이로 새 총수가 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017년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물러나자 49세 나이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1995년 50세의 나이에 LG그룹 3대 회장에 올랐고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은 2011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허창수(69) GS그룹 회장,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 등도 50대에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80) 회장은 60대에 수장이 됐다. 정 회장은 옛 현대그룹 시절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현대강관 등 일부 계열사에서 회장을 역임하고 1998년 현대차 회장이 됐다. 이후 현대그룹에서 현대차그룹을 분리 출범하면서 현대차그룹 총수 자리는 2000년인 62세에 맡게 된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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