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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한 일본, 16강 진출…사력 다한 한국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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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29 04:32:57
폴란드전 고작 83㎞ 뛰어…독일전 118㎞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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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대표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일본이 지나친 시간 끌기로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이 수치로도 드러났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에 패한 일본은 세네갈과 승점은 물론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행운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폴란드 전에서 불과 83㎞를 뛰었다. 앞서 세네갈과 경기에서 105㎞를 질주했던 활동량과 비교하면 22㎞나 덜 뛰었다.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도 101㎞를 달린 일본이었다.

활동량만 비교해도 앞선 두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경기에 지더라도 조 2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경기 막판 공격 의사를 완전히 접으면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일본은 0-1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10분여 동안 자기 진영에서 가볍게 몸을 풀 듯 공만 돌렸다. 그러고도 16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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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2-0으로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앉아 기뻐하고 있다. 2018.06.28. bjko@newsis.com

한국은 전날 독일과 최종전에서 무려 118㎞의 활동량을 기록하는 등 사력을 다했다. 일본의 최종전과 비교해 35㎞나 더 뛴 셈이다. 그럼에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일본은 1승 제물이었던 콜롬비아가 최종전에서 세네갈의 잡아준 것도 행운이었다. 콜롬비아는 일본을 두 번이나 도왔다.

반면,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꺾은 최대 이변을 연출하고도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접어야만 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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