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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美 고용시장 추가 개선 여지 있다"

등록 2018.07.14 0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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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강세를 감안할 때 더 많은 미국인이 활동적인 노동력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2013년부터 25~54세의 경제활동참가율(LFPR)이 지속적으로 두드러지게 상승했다며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한 추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거의 변화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고령 인구 은퇴의 영향 때문이며, 핵심 연령층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어 지표 개선이 가능하다는게 연준의 설명이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노동에 종사하고 있진 않지만 일을 하고 싶어하는 남성의 비율은 2007년 수준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적극적인 긴축 정책을 통해 고용 시장의 추가 개선을 방해하는 일을 피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물가상승률은 정상 궤도에 있다고 판단했다. 1년간 유가가 50% 이상 상승했지만 고유가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하락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저금리가 금융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현재의 금융시스템이 10년 전보다 실질적으로 더 큰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제폼 파월 의장의 다음주 의회 출석을 앞두고 이번 보고서를 제출했다. 파월 의장은 17일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와 18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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