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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중국 AI 상탕과기에 10억$ 투자

등록 2018.07.20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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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 스타트업 상탕과기

중국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 스타트업 상탕과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다국적 비전펀드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상탕과기(商湯科技 Sense Time)에 10억 달러(약 1조1340억원) 지분 출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비전펀드와 상탕과기 간에 최종적인 투자 조건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협상 내용이 대외비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투자계약이 구체적인 부분이 앞으로 교섭 과정에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상탕과기는 올해 들어 이미 다른 투자처에서 2차례에 걸쳐 12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다.

창업한지 4년밖에 안된 상탕과기는 중국 경찰이 사용하는 AI 기반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신생기업이다.

방대한 얼굴과 화상 데이터를 분석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중국의 감시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 선도국으로 비약을 꿈꾸고 있으며 상탕과기는 그 목표를 향해 가장 앞장서서 달려가는 업체라는 평가이다.

상탕과기는 미래 유력산업인 AI와 데이터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사장이 직접 지분출자 대상으로 꼽았다고 한다.

지난해 상탕과기는 퀄컴의 투자를 받았고 올 4월에는 알리바바, 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에서 6억 달러를 조달했다.

6월에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호푸 캐피털, 실버레이크 및 타이거 글로벌 등이 6억2000만 달러를 상탕과기에 투자했다.

상탕과기의 현재 기업 가치는 45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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